2024-04-29 17:49 (월)
틸러슨 美 국무장관 "한국, 만찬 초대하지 않았다"
상태바
틸러슨 美 국무장관 "한국, 만찬 초대하지 않았다"
  • 손수영
  • 승인 2017.03.19 2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교부 당국자 "만찬 일정 관련 의사소통 혼선…향후 설명"
(좌)윤병세 외교부 장관, (우)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사진=외교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한·미 외교장관이 지난 17일 회담을 가졌지만 이례적으로 만찬을 하지 않고 끝나면서 온갖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미국 인터넷 언론 인디펜던트저널리뷰와의 인터뷰에서 '피로 때문에 한국에서의 만찬을 취소했고,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한국 신문 보도가 있었다'는 질문에 "그들(한국 측)은 저녁 초대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마지막 순간에 그들 입장에서 (만찬을 하지 않는 것이) 대중에 좋게 비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내가 피곤해서 만찬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양측은 틸러슨 장관의 국무장관으로서의 첫 방한이 갖는 중요성과 한반도 정세의 엄중함을 감안해 긴밀하게 일정을 조율했다"며 "만찬 일정과 관련해서는 의사소통에 혼선이 있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바 필요하다면 향후 적절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16일 미·일 외교장관 회담 공동 기자회견 전문 가운데 잘못된 위안부 표기를 고쳐달라는 우리 정부의 요청에도 아직 수정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