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방지위해 박 시장 직접 건설현장 등 대형공사장 점검
|
서울시는 2일 새누리당 측이 의전을 문제 삼아 일으켰던 여러 물리적 충돌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창학 시 대변인은 특히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관계자에 의해 서울시 직원이 폭행당해 상해를 입은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넘어선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아직 방화대교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식도 마치지 않았고, 마땅히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에 사력을 다하고 있고, 노량진 배수지 사고,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건설공사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 중이다.
이 대변인은 무엇보다 그간 관행적으로 처리해 왔던 모든 문제를 재검토해 바로잡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있어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도 오늘 예정된 휴가도 반납한 채 전문가들과 함께 지하철9호선 건설현장 등 대형공사장을 다니며 그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 대볌인은 시민의 안전을 우선하는데 있어 서울시와 정치권, 여야의 목소리나 노력이 그리 다르지 않다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변인은 지금은 서로 탓하고 정쟁의 수단으로 삼기보다는 함께 해법을 찾는데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이노근 의원 등 새누리당 관계자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방문, 시청 난입을 막던 청원경찰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에 민주당은 있어서는 안될 일을 저질러, 한마디로 새누리당이 서울시청을 정치추태로 더럽히고, 폭력사태로 사태수습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은 이번 폭력사태와 서울시청 난입사태에 대해 국민 사과, 폭력행위를 자행한 관계자 및 이 일을 주도한 김성태 의원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