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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대형 광역버스승차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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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대형 광역버스승차대 설치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8.06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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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6일 지난달부터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사당역 광역승차대 3개소 중 이용시민이 가장 많은 사당역 4번 출구 뒤에 51m짜리 대형승차대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개소는 오는 20일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사당역 4번 출구 뒤에 우선적으로 설치된 광역승차대에는 사당역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승객 절반 이상이 승차하는 7770·7780·7790·7800번 4개 노선이 정차하게 된다. 이로써 이들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 하루 1만5천 여 명의 버스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나머지 광역승차대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8155번 버스가 이곳에 임시 정차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된 승차대는 사당역에 설치되는 광역승차대 3개소 중 폭 4.2m·길이 51m 가장 큰 규모로, 2백명 이상이 동시에 대기할 수 있으며 서울 시내에 설치된 가로변 버스승차대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또한 기존에 단순히 눈·비를 피하는 가림막 역할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먼저 넉넉한 대기공간과 함께 50m 이상의 긴 승차대 구조를 감안하여 시민이 위치에 관계없이 버스 도착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버스도착안내단말기 2대를 설치했다.

또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질서 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승차대 천장부에는 승차 대기를 안내하는 ‘버스대기 LED유도등’을 설치하고 각 버스가 정차하는 지점에 노선번호를 표시한 ‘전광 보도블록’을 설치했다.

시는 사당역 4번 출구 앞에 나머지 승차대 2개소가 설치되기까지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객수 및 행선지 등을 기준으로 노선별 정차장소를 분산해 운영할 예정이다.

화성·용인으로 가는 1008·1550-3·7007-1 3개 노선은 승차대가 설치되기 전까지 사당역 10번 출구 앞에 임시 정류소를 운영해 공사기간 중 혼잡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기존 사당역 4번 출구 뒤에 섰던 14개 노선의 시내버스 정차위치를 4번 출구 앞으로 옮기고, 승차대 또한 신형으로 교체했다.

시는 나머지 광역버스 버스승차대 2개소 설치 공사 시 시민 편의 및 안전을 위해 안전울타리를 설치하고 보행도우미와 교통유도수를 배치하여 끝까지 안전하게 작업한다는 방침이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사당역 광역승차대 설치는 서울시와 경기도 간 지역적 경계를 초월하여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협력한 사례”라며 “앞으로 서울역, 양재역처럼 광역교통수요가 많은 유사한 여건의 지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협력·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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