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대구시는 오는 17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소나무림 590ha를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4월~지난달까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피해고사목 4618그루와 감염우려목 1만2371그루 등 총 1만6989그루를 지난 달 제거 완료했다.
이와 더불어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기에 맞춰 재선충병 발생지 등 선단지(재선충이 확산하는 방향 맨 앞부분 지역)를 중심으로 소나무림 590ha에 대한 항공방제(약제살포)를 시행해 재선충병의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번 항공방제는 산불방지 임차헬기 및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 헬기로 오는 17일~6월 2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시행된다.
대상지역은 동구 봉무·지묘동, 북구 연경·서변동, 수성구 시지·지산동, 달성군 다사읍 박곡리·유가면 가태리·하빈면 묘리·옥포면 기세리 일원이다.
방제는 당일 오전에 등산로 폐쇄 등 입산이 통제된 상황에서 시행되며, 물고기, 꿀벌 등의 생육과 환경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저독성 약제가 사용된다.
신경섭 시 녹색환경국장은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제를 살포하는 시간에는 항공방제 지역에서의 등산과 양봉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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