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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 일소한 강한 정당 되어야" 이종걸, 당 대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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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 일소한 강한 정당 되어야" 이종걸, 당 대표 출마 선언
  • 박상희
  • 승인 2011.12.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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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   © 이승빈 기자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22일 "구태를 일소하고 강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새 지도부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같은당 강창일, 주승용, 장세환, 최종원, 김희철, 천정배 의원 등의 지지 속에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대표는 한나라당과 보수 세력의 온갖 협박과 위협에 맞서 싸울 용기와 승리의 경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99%를 일으켜 세우는 강한 정당'을 표방하면서 "지난 4년동안 민주당은 '들러리 정당', '한나라당 2중대' 등의 비아냥까지 들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억울한 죽음을 당해도, 언론악법이 날치기를 당해도, 국가예산과 한미FTA 비준안이 날치기 당해도 백기투항을 반복한 약하고 노쇠한 당이 됐다"고 토로했다.

또 "더 이상 민주당이 국민과 당원에게 부끄러운 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향후 민주당은 가치와 노선이 분명한 정당, 젊은 정당, 강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40세대와 소통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내 선거에서의 '연령쿼터제', '정책당원제' 등을 도입하고, 참정권 확대를 위해 선거권 연령을 17세로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신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정당을 위해 '당내경선 공영제' 도입과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을 19대 국회에서 실현하도록 전문가들을 비례대표로 뽑는 '테마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이종걸 의원은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등 당권 주자로서의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만주 광야에 홀로 섰던 할아버지의 심정으로 새로운 정치와 강력한 야당을 요구하는 개혁시민의 요구를 대변하는 미래세력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중의소리=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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