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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서해 지진감시 지진관측망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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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서해 지진감시 지진관측망 확충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8.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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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도서지역 지진관측망 확충 계획
기상청은 최근 백령도해역과 보령해역 등 서해상의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서해안지역 주민들의 안심을 도모키 위해 서해 도서지역을 대상으 지진관측망을 확충키로 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해 해역에는 백령도, 덕적도, 북격렬비도, 흑산도 등 도서지역에 지진관측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서해 해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지진감시를 위해 5개 도서지역에 지진관측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우선적으로 외연도 등 2개소에 연구용 이동식지진계를 9월 중에 설치하여 운영하며 보다 정밀한 설치환경조사와 시험운영 결과 등을 분석, 오는 12월 소연평도, 외연도, 어청도, 선유도 그리고 안마도 등 5개소에 지진관측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해저지진계는 지진해일 감시를 위해 현재 동해상에 1대 설치되어있으나 서해의 경우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이 낮고 서해 해저에는 펄이 많아 비용대비 효율성을 감안하면 해저지진계를 설치하는 것보다는 도서지역에 지진관측망을 설치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대전·충남지역에는 대전, 공주, 천안, 서산, 보령, 금산, 부여, 안면도 등 8개소에 지진관측장비가 설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서해 먼바다에 위치해 있는 북격렬비도에도 지진계 1대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전·충남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지진관측장비는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백령도 및 보령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현상에 대하여 정확하고 신속한 감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노후화가 도래하는 지진계는 연차적인 계획에 의하여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대전, 서산, 부여에 설치된 지진관측 장비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의 지진관측망이 확충되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지진 감시 기능이 강화되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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