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6:44 (월)
미 언론 "‘KN-17’ 미사일은 북한판 ‘항공모함 킬러’
상태바
미 언론 "‘KN-17’ 미사일은 북한판 ‘항공모함 킬러’
  • 손수영
  • 승인 2017.04.19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북한이 최근 두 차례의 발사시험 과정에서 실패한 신형 ‘KN-17’ 미사일은 북한판 ‘항공모함 킬러’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 데일리 콜러 등 미 언론은 미 해군이 핵 추진 항모 칼빈슨 전단을 한반도를 포함한 서태평양 해역으로 진입하도록 하며 대북 압박을 강화하자 이에 맞서 북한이 KN-17을 중심으로 하는 신형 대함 탄도미사일의 발사시험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정부 관계자들은 폭스뉴스와의 회견에서 북한이 16일 신포에서 발사 직후 공중폭발한 미사일은 KN-17로 불리는 신형 스커드 계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KN-17은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1단 미사일이며 대함미사일(ASBM)로 보인다. KN-17은 북한의 태양절 열병식 때도 등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안보전문 매체 더디플로맷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5일 북한이 발사했으나 실패한 탄도미사일도 같은 KN-17일 것으로 분석했다. 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당시 발사된 미사일은 60여㎞ 비행했다.

디플로맷에 따르면 KN-17은 탄두 앞부분(노즈콘·nose con) 주위에 수개의 날개를 달았으며, 북한은 이 미사일을 시험발사함으로써 종말단계 기동성을 시험하는 것으로 보인다.

디플로맷은 이를 바탕으로 볼 때 KN-17은 '항모 킬러'(Carrier-Killer)로 불리는 중국의 고체연료 기반 DF-21(둥펑-21) 대함미사일의 북한식 모델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