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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후보, 생태환경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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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후보, 생태환경 공약 발표
  • 손수영
  • 승인 2017.04.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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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1일 국회본청에서 4대강 복원을 골자로 하는 생태 환경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생태환경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통령은 4대강에 국민 세금 22조 원을 수장시켰고, 결국 죽음의 강을 만들었다"며 "대통령이 되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4대강 주변 개발사업 승인으로 대기업 건설사들의 수많은 비리를 침묵했고, 4대강 죽음을 방치했다"며 "정부 예산을 기업의 이윤 창구로 전락시킨 이 전 대통령과 정부 예산을 사유화한 박 전 대통령은 '4대강 죽음'의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4대강 보를 해체하고 복원해 물은 흐르게 하고 생명은 살리겠다"며 "'4대강 피해조사 및 복원위원회'를 구성해 환경파괴 실태를 조사하고 4대강을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미 정부는 홍수예방, 수질개선, 수량확보 등이 모두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국민 세금 22조 원이 '삽질'이었음이 최종 입증됐다"며 "하굿둑 개방과 한강의 신곡 수중보 철거를 통해 생태계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강화도에서 임진강에 이르는 구간을 가칭 '한강하구 DMZ(비무장지대) 생명평화구역'으로 설정해 남북 환경교류와 DMZ의 보전가치를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심 후보는 지난 2일 △한중일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정 △미세먼지 기후 정의세 제정 △친환경차,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미세먼지 총량제 실시 등 미세먼지 관련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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