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23일 구속 후 53일 만에 사복 차림에 수척한 모습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6분께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30여분 뒤인 오전 9시 10분께 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정식 재판을 열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최씨가 독일로 출국한 이후 8개월 만이다.
재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역사적 의미 등을 고려해 재판 전 법정 모습을 언론이 촬영할 수 있게 허락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 신문'에 이어 공소사실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 측 의견을 듣는 '모두진술' 절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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