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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문수, 결식아동 말 못하는 거위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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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문수, 결식아동 말 못하는 거위쯤 생각"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08.20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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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 급식비 깎는 것이 김문수표 복지 질타

민주당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내년도 학생 무상급식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해 '결식아동을 말 못하는 거위쯤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결식아동과 저소득층 아이들의 급식은 계속될 것이다”고 말한 것이, 질 낮은 급식이라도 무상으로 제공받으면 감지덕지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길 희망했다.
 
20일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내년 학생 무상급식 예산을 전액 삭감한다는 것이 저소득층 결식 어린이 8만2000여명의 급식비를 깎는 방안이라니, 요즘 유행하는 말로 ‘창조적 발상’이기는 하지만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김진욱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김 지사가 삭감하기로 한 무상급식 관련 예산 187억원은 2012년 ‘결식아동의 급식 질이 떨어진다’는 비난이 일자 3500원이던 한 끼 급식비를 4500원으로 1000원 더 올리는 데 쓰인 돈이다는 것.
 
박근혜정부의 ‘텅 빈 나라 곳간을 서민과 중산층의 유리지갑을 털어서 메우겠다’는 발상과 김 지사의 ‘소년소녀가장이거나 한부모 자녀, 차상위계층 중 맞벌이 자녀들의 급식비를 깎아 부족한 예산을 메우겠다’는 발상의 차이를 민주당은 지적했다.
 
민주당은 김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구축을 위해 어린 학생들을 제물로 삼을 생각을 버리고, 즉각 예산 삭감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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