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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조 청문회 '권은희 청문회'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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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조 청문회 '권은희 청문회' 전락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08.20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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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김무성 출석 필요성 다시 확인

▲ 국정원 국조특위 제2차 청문회에서 질의하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사진/박영선의원)    

민주당은 어제도 새누리당은 실망스럽게 진상규명에는 관심 없고, 진상을 떠는 모습만 국민들에게 보여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와 관련 20일 논평을 통해 국정원 댓글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권은희 청문회’로 전락시켰고, 온갖 막말과 진상규명 훼방 행위만 일삼았다고 분개했다.
 
어제 청문회 과정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권영세 김무성 두 사람의 국정조사 증인 채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이며 이들의 증인채택이 없다면 국정조사는 그 자체로 커다란 구멍을 낸 가운데 끝낼 수밖에 없다는 게 민주당의 평가다.
 
▲ 국정원 국조특위 제2차 청문회에서 답변하는 권은희 증인.(사진/박영선의원)    

민주당은 특히 어제 조명철 의원이 권은희 과장에게 “광주경찰이냐”고 물은 것을 듣고 충격이 매우 컸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왜 조명철 의원이 이런 말을 하는가, 왜 민주당은 조명철이라는 분이 국회의원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가 평양출신이고, 이북의 고위층으로 지내다가 주체사상을 충분히 공부한 사람으로 우리 사회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안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명철 의원이 보여주고 있는 정치는 새누리당이 청산해야 할 정치를 고스란히 닮아가고 있고, 오히려 그것을 숙성 진화시켜 앞장서고 있다는 것.
 
민주당은 이정현 홍보수석에게 어제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이 했던 ‘광주경찰’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 광주 출신 정치인 이정현 홍보수석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물었다.
 
고향이 광주라는 이유로 청문회 석상에서 증언의 신뢰성을 의심받고 모욕당해도 되는 지, 그것을 평양출신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버젓이 국민들 앞에 저질러도 되는 것인 지, 이정현 홍보수석의 개인적인 입장이든, 청와대의 입장이든 기다리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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