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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대학생 정책 아이디어 발표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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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대학생 정책 아이디어 발표대회 개최
  • 강종모
  • 승인 2017.05.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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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책 플랫폼 ‘행복한 순천 만들기’ 대학생 편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지역정책 플랫폼 ‘행복한 순천 만들기’의 일환으로 다음달 2일 지역 3개 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정책 아이디어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 참여한 16개 팀(60여명)은 다문화축제, 카쉐어링, 농업, 도시재생, 전통시장 활성화까지 도시의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생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안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지난 두 달 동안 ‘행복한 순천 만들기’ 워크숍을 통해 대학생 정책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순천대, 순천제일대, 청암대 학생들이 관심 주제에 따라 팀을 나누고, 지역 활동가 인터뷰, 현장 탐방, 집중토론, 공무원 멘토 지원을 통해 순천 미래를 바꿀 정책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순천제일대와 청암대 학생으로 구성된 IMS팀은 ‘재활용 분리수거 방안’ 연구를 위해 새벽부터 환경미화원을 체험했으며, 놀순이팀은 ‘카쉐어링 활성화 방안’ 연구를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관광객들의 불편한 점과 카쉐어링존 가능부지를 검토했다.

행복한 순천만들기는 순천대학교 특성화사업으로 2016년에 시작됐다. 시에서는 주제별 공무원 멘토를 지원하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전 직원과 공유한 바 있다. 올해는 지역 3개 대학과 협약을 맺어 대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워크숍 등을 통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발표대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각 부서에 전달·검토해 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이들을 대상으로 ‘순천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생 상당수가 외지에서 유학을 왔거나, 순천에 살면서도 거주하는 동네와 학교, 상가 주변만 알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양효정 순천시 전략기획과 기획계장은 “마을 투어 선진지 벤치마킹 마을 문제 해결 프로그램 등의 과정을 통해 청년이 순천에 대해 바로 알고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인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백운석 순천시 전략기획과장은 “공무원 대학생 교수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도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순천 정책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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