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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섬진강 상류댐 방류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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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섬진강 상류댐 방류량 확대
  • 박종운
  • 승인 2017.06.16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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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상류댐 방류량 (사진=하동군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박종운 기자=경남 하동군 영산강홍수통제소가 15일부터 섬진강 상류의 주암댐과 섬진강댐의 방류량을 하루 17만 2000t, 9만 2000t씩 총 26만 4000t 확대한다고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주암댐은 하루 방류량을 기존 41만 5000t에서 58만 7000t, 섬진강댐은 8만 6000t에서 17만 8000t으로 각각 늘려 하류 평균 76만 5000t을 하류로 흘려보낸다.

16일 군에 따르면, 섬진강 하류는 유지수량 감소로 모래톱이 생겨 생태계에 변화가 나타나고 본격적인 재첩 채취시기인 지난달부터 염분농도가 급격히 높아져 종패가 폐사하고 재첩 채취를 중단할 처지에 놓이는 등 어업인의 생계를 위협했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군과 어업인의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여 최규현 예보통제과장의 노력으로 지난 13∼14일 영산강 수계 댐·보 연계운영협의회 위원 16명의 서면심의를 거쳐 2개 댐의 방류량을 늘리기로 최종 확정했다.

주암댐과 섬진강댐이 지난 15일부터 방류량을 확대함에 따라 재첩이 서식하는 하류지역에는 오는 19일께 방류된 물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섬진강 수량이 줄어들면서 재첩 서식지가 축소되고 강의 생태계에 변화가 생기는 등 부작용이 컸는데 상류댐이 방류량을 늘리기로 해 충분치는 않지만 재첩 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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