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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1·3세대간 소통 할머니가 읽어주는 동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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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1·3세대간 소통 할머니가 읽어주는 동화세상
  • 강종모
  • 승인 2017.07.05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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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문해교육 중학학력인정반 노인들의 봉사활동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 성인문해교육 중학학력인정반 노인들은 지난달 29일 지역 어린이집을 방문해 ‘1·3세대 소통! 공감! 행복! 할머니가 읽어주는 동화세상’이란 주제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성인문해교육 중학반 노인들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배움의 시기를 놓쳐 한글을 배우지 못한 분들이 뒤늦게 한글을 배우고 깨우쳐 기초 한글과정, 초등과정, 중학과정까지 배움에 열정을 쏟고 있는 노인들이다.

이번 행사에는 17명의 노인들이 참여해 12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동화책 읽어주기, 산책하기, 동요 부르기 등 1·3세대가 함께 소통하며 ‘동화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할머니와 아이들이 교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노인은 “태어나 이런 경험은 처음인데 아이들이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눈을 맞춰 줄 때 너무 가슴 설레고 떨리는 벅찬 감정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동화책 읽어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정을 나눌 수 있는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기성 순천시 평생학습과장은 “우리 순천시는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성인문해교육 참여 노인들과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1·3세대 프로그램을 좀 더 많이 기획해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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