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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모기유충 방제 위해 미꾸라지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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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모기유충 방제 위해 미꾸라지 방류
  • 강종모
  • 승인 2017.07.06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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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룡천과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에 130kg 방류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 보건소(소장 장일종)는 5일 해룡천과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에서 모기 천적인 미꾸라지 130kg(약 1만3000마리)을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룡천 인근 연향3지구 상가 주민들과 덕연동 주민, 어린이 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방류된 미꾸라지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것으로 모기유충 포식에 적합한 10㎝ 미만의 중급 미꾸라지다.

여름철 해충인 모기유충과 깔따구를 잡아먹는 미꾸라지는 친환경적으로 해충 방제에 이용되고 있으며, 하천이나 호수 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 수중 산소를 공급하고 수질을 정화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하루에 모기유충 1500마리 이상을 포식하며 가장 친환경적인 방제 방법이기에 순천시 보건소에서는 매년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홍파 순천시 보건소 보건행정계장은 “우리 순천시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해룡천 주변 상가에서 많은 민원이 발생했으나 미꾸라지 방류 후 위생해충이 급격하게 줄어든 바 있다”고 말했다.

김윤자 순천시 보건소 보건위생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순천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정원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미꾸라지를 방류하는 등 친환경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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