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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료원 감염격리병동과 건강증진센터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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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료원 감염격리병동과 건강증진센터 확충
  • 강종모
  • 승인 2017.07.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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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 음압병상 가동,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의료원(원장 정효성)에서는 지난 2015년 6월 메르스 사태 이후 신속하고 안전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음압병상 4병상, 비음압 12병상을 갖춘 감염격리병동과 특수검진이 가능한 건강증진센터를 확충하고 14일 개소식을 한다.

현재 도내 음압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국립목포병원 10병상, 목포기독병원 3병상으로 서부권에만 치중되어 있었으나 이번 순천의료원의 감염격리병동에 음압격리 4병상, 일반격리 12병상 총 16병상을 확충함으로써 동부권에도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

순천의료원은 1층에 선별진료실을 갖추고 환자 진료 후 감염병 환자로 의심될 경우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3층 감염격리병동(786㎡)으로 이동하도록 되어 있어 감염병 확산을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순천의료원 감염격리병동은 음압 1인 1병실로 갖추었으며 전용 엘리베이터, 의료진의 개인보호구 착·탈의 및 샤워시설, 폐기물 처리시설 등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하는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 기준에 맞춰 시설을 갖추었다.

산업체 근로자 특수 검진이 가능하도록 원자흡광광도계, 가스·증기 농도 측정기, 소음측정기 등을 갖춘 건강증진센터도 개소했으며, 고령화 시대에 맞춰 유병율 높은 혈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동맥경화 검사도 가능해 의료취약계층 및 여수 산단 등 인근 근로자의 사전 건강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효성 순천의료원장은 “감염격리병동 운영 등 민간의료기관이 기피하는 분야에 대한 미충족 의료서비스제공으로 의료안전망 구축을 통해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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