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과 박 외무상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현지시각) 회의가 시작되기 전 대기장소에서 만나 전날 진행된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간 회동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 사람은 대기장소에서 회의장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가벼운 대화를 나눴으며 회의장에도 나란히 입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북 외교장관이 만난 것은 지난 2008년 7월 싱가포르 ARF 외교장관회의 이후 3년 만이다.
전날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 간 회동이 이뤄진 후 잇따라 남북 외교장관 만남이 성사됨에 따라 이후 남북관계 개선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중의소리=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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