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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비싼 출산 육아용품 빌려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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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비싼 출산 육아용품 빌려 쓰세요"
  • 강종모
  • 승인 2017.07.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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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유모차, 젖병소독기 등 육아용품 무료 대여
전남 고흥군 보건소 전경.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영·유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20일부터 출산 육아용품 무료 대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고흥군은 그동안 모유수유를 권장키 위해 유축기 세트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출산가정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대여 품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흥군은 유모차, 범보의자, 젖병소독기, 유축기 세트 등 출산 육아용품 4종에 80점을 비롯해 위생적인 사용을 위한 소독기 등을 구비해뒀다.

출산 육아용품 무료 대여 서비스의 이용대상은 고흥군 내 주민등록을 둔 24개월 이하 영·유아 가정으로 1가구당 1회 1종에 한해 최대 2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2개월 후에는 다른 품목으로 변경 대여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군민은 영·유아가 등재된 최근 3개월 이내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고흥군 보건소를 방문해 육아용품을 대여하면 된다.

고흥군은 저소득 가정에 기저귀 월 6만4000원, 조제분유 8만6000원의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만 2세 미만 영·유아를 둔 4인 가구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직장가입자) 기준 5만4796원 이하의 가정이며, 기저귀 지원대상 중 산모가 질병 또는 사망으로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조제분유도 신청할 수 있다.

고흥군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출산장려 시책을 펼쳐 아이의 웃음소리가 넘쳐흐르는 고흥군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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