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 의해 열린 신명나는 대동한마당
[전남=동양뉴스통신] 오춘택 기자 = 전남 화순군은 8일 춘양면 우봉마을 들녘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우봉들소리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날 공연에는 구충곤 군수, 강순팔 군 의회의장, 문형식 춘양면장, 우봉들소리 보전회(회장 홍종업)와 지역민, 관광객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54호인 우봉들소리는 지석강변의 마을 앞 넓은 벌판을 배경으로 주민들이 직접 농사를 지으며 부르는 노동요로 이날 공연은 네 마당인 초벌메기 더덜기 타령, 한벌메기 세월이 타령, 두벌메기 난초타령, 만드리리 양산도 타령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는 논고사를 제현해 지신(地神)에게 제사를 드리면서 풍년을 기원했다.
우봉들소리는 우봉마을 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준비하는 등 들소리를 마을축제로 승화하여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되기도 했다.
구충곤 군수도 행사에 참여해 “무형문화재인 우봉들소리 보전전승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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