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김광수 의원, '폭행 혐의' 경찰 출석
상태바
김광수 의원, '폭행 혐의' 경찰 출석
  • 안상태
  • 승인 2017.08.14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원룸에 단둘이 있던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14일 경찰에 출두한 국민의당 김광수(59·전주갑) 의원은 “실체적 진실이나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58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출석해 “국민의당 전북도당 위원장직을 비롯해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면서 “지방의원과 국회의원으로 살아온 20여년의 정치인생을 반성하고 자숙하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 4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원룸에서 A(51·여)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씨와 큰 소리로 다투다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풀려났다.

당시 원룸 안의 집기가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었고 혈흔과 흉기도 발견됐다.

A씨의 얼굴 등에는 피멍이 든 상태였고, 김 의원도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흉기에 베여 10여 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김 의원은 처음 지구대에서 인적사항을 파악할 때 이름과 주소·생년월일만 밝힌 채 직업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지구대 관계자는 “한 경찰관이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거니 휴대전화 화면에 ‘전주 완산갑 김광수 의원입니다’라는 멘트가 떠서 알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