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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여성안심 행복마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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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여성안심 행복마을 추진
  • 김재영
  • 승인 2017.08.14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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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젝터 설치, 특수 형광물질 도포 등
특수 형광물질 도포작업(사진=용산구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2017년 시 여성안심 행복마을’ 공모를 통해 사업비 1900만 원을 확보했다.

14일 구에 따르면, 여성안심 행복마을 사업은 한남재정비촉진구역을 중심으로 젠더폭력 예방을 위한 로고젝터(Logojector) 설치를 비롯한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로고젝터는 도로 위에 빔을 설치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이 거리는 경찰관이 순찰중인 구역입니다’와 같은 문구를 새겨 범죄예방과 가로등 기능을 동시에 하는 시설물이다.

구는 이달 초 로고젝터 구매 및 설치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중 대사관로34길, 장문로49나길 등 한남·보광동 재개발 지역 8곳에 로고젝터를 설치한다.

또한, 범죄예방을 위한 특수 형광물질 도포 사업도 재개발 구역으로 확대했으며 서빙고로73길(150개 동)과 우사단로4길(90개 동) 일대 240개 동을 대상으로 이달 초 작업을 완료했다.

특수 형광물질은 육안 식별이 어려운 대신 특수장비로 검출이 가능하며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 효과가 높아 건물 가스배관과 방범창 등에 도포했다.

한편, 구는 지역 내 여성안심 귀갓길에 대한 환경 개선사업도 펼쳤으며 골목길 바닥에 ‘여성안심 귀갓길’을 표시하고 주변에 위치표시 안내판을 설치했다.

여성안심 귀갓길은 야간시간대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경찰의 순찰 활동도 수시로 실시하며 용산에는 총17곳이 여성안심 귀갓길로 지정돼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강남역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훌쩍 넘었다”며 “우리 사회에서 이런 불행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여성 안심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여성가족과(2199-714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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