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알바몬, 대학생 472명 설문조사 결과
[대전=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대학생들이 데이트를 할 때는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평균 2만3000원 가량을 더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아르바이트 전문 포탈인 알바몬(www.albamon.com)이 대학생 472명을 대상으로 ‘데이트’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데이트를 한번 할 때마다 지출하는 평균 비용을을 묻는 질문에 남학생은 5만2605원, 여학생은 2만9438원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남녀의 비용분담은 ‘남자가 한번 내면 여자도 한번 내는 게 적당하다’는 응답이 34.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둘 중 금전여유가 더 되는 사람이 더 내면 된다’가 25.5%였다.
또 ‘어쨌든 남자가 조금이라도 더 내야 한다’는 응답이 21.0%로 ‘남자와 여자가 똑같이 지출해야 한다(11.9%)’는 응답의 2배였으며, ‘여자가 조금이라도 더 내야 한다’는 응답은 남녀 각각 1명씩으로 전체 응답의 0.5%에 불과했다.
데이트 비용 절감 노하우 1위는 ‘소셜 서비스, 쿠폰, 할인혜택 이용(34.8%)’이 1위 ‘식사와 놀이, 후식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11.9%)’한다는 응답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 비용을 함께 관리(9.9%)’하거나 ‘도서관, 학생 식당 등 학내 시설을 이용(8.1%)’, ‘기념일을 챙기지 않거나 최소화(7.6%)’, ‘선물을 생략하거나 최소화(7.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데이트 빈도를 줄인다’, ‘알바, 강의 등을 함께 하며 그 시간을 데이트로 활용한다’, ‘공강시간 등 짬짬이 만난다’, ‘영화 관람 등 문화행사를 자제한다’ 등이 있었다.
데이트 중 남녀 모두 ‘전 애인이나 친구 애인 등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를 1위에, ‘데이트 비용을 상대방에게 전가하기’를 2위에 꼽았다.
남성이 데이트 중 해서는 안될 금기행동으로 ‘상대방의 얘기에 집중하지 않고 건성으로 듣기(10.7%)’, ‘실수를 덮으려고 거짓말하기(8.6%)’, ‘뭐할까? 뭐 먹을래? 등 계획 없이 나와서 계속 물어보기(8.1%)’가 3~5위로 꼽혔다.
반면 여성은 ‘갖고 싶은 선물 리스트를 말하며 사달라고 조르기(15.6%)’, ‘첫 사랑, 전에 잘못한 일 등 지나간 일 들추기(8.4%)’, ‘모르는 척 내숭 떨기(7.6%)’가 차지했다.
이밖에 ‘술에 만취하기’, ‘전혀 신경 쓰지 않은 후줄근한 차림으로 나오기’, ‘약속시간에 늦기’, ‘다른 이성을 쳐다보거나 칭찬하기’, ‘다 아는 척, 능숙한 척 허세 부리기’, ‘선물이나 스킨십 후 좋았냐고 반복해 묻기’ 등이 금기행동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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