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7일 팔영·풍양 농협 회의실에서 지역마늘 재배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늘 생력기계화 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고흥마늘 생력기계화를 위한 규격화 기술이전, 적기파종, 안정적인 생산기술체계 등을 중점으로 고흥군 마늘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고흥마늘 생력기계화는 두둑 규격화(두둑폭 120cm 이내)가 선행되면 파종부터 수확까지 일관 기계화가 가능하게 되어 노동투하시간이 278시간/10a → 164시간/10a로 41% 노동력 절감이 가능하다.
지리적 표시제 제99호로 등록된 고흥마늘은 재배면적이 약 1500ha로 생산량도 2만6000톤에 달하는 고흥 대표 고소득 농산물이지만 매년 증가하는 재배 생산비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던 차에 ‘저비용 고소득’을 위한 마늘 생력기계화의 정착을 시도하고 있어 그 의미가 컸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마늘 재배에서 문제가 되었던 노력비 절감을 위해 마늘쪽분리기 마늘파종기 등을 갖추어 농업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어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국내육성 신품종 ‘홍산’마늘을 16농가, 2.5ha시범 재배해 다음해에 우량종구로 지역 공급하고 농가 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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