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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천안시장, ‘직권 남용’ 혐의 검찰 被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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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천안시장, ‘직권 남용’ 혐의 검찰 被訴
  • 최남일
  • 승인 2017.09.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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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당 평당원 안 모씨가 고발

[충남=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안성훈(58)씨로 부터 “체육회 인사채용비리 혐의가 있다”며 로 지난 8일 검찰에 고발당한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안 씨는 지난 7일 등기우편으로 구본영 천안시장을 ‘직권 남용’혐의로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구 시장이 2010년 지방선거당시 천안시 체육회 모 과장의 부인과 부친명의로 각 500만 원 씩 기부한도를 초과한 일명 ‘쪼개기’ 수법으로 불법정치후원금을 제공받은 사실이 나열돼 있다.

또 불법정치후원금을 제공받은 댓가로 구 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천안시체육회’에 정규직원(과장)으로 채용해 공직자로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가 있다.

안 씨는 성명서에서 “최근천안시체육회를 비롯한 다양한 의혹이 제기돼 언론에 보도가 이어지고 시민단체가 나서며 천안시의회에서 진상규명을 위한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체적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바람직한 공직자는 남을 대할 때 봄바람같이 따스해야하며, 스스로에게는 가을서리처럼 맵고 엄격해야 한다”며 “같은 더불어민주당에도 충언으로 비리와 문제점을 감싸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내부단속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충언했다.

안 씨는 “안중근의사와 같은 순흥안씨 참판공파 30대 후손이라며, 사회 곳곳이 도덕성상실로 비리와 부패로 물들어 있어 지금 이 나라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조선 말기의 혼란과 무능이 지금의 현실과 같다”며, “현 정부가 출범해 ‘적폐청산’을 해야 하는 이유 그것이 국민을 떳떳하게 대하고 책임을 다하는 올바른 자세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체육회 채용비리로 언론에 수차례기사가 보도된바 있으며, 의회에서 진상조사특별위원회설치가 무산돼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고발장을 접수한 안 씨는 1994년 민주당입당해 중앙당 행정수도이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2004년 탈당 후 국민의당 입당 충남도당 고문으로 활동, 지난 3월 17일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민주당에 복당해 활동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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