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안과 관련해 "권력의 편에서 무소불위의 칼을 휘두른 검찰을 바로세워야 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은 검찰이 제 때 역할을 하지 않은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또 "최근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원세훈·민병주의 구속은 검찰이 제 때 수사하지 않았던 것이 이제야 바로 잡히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국민은 지난 겨울 광장에서 검찰, 재벌, 언론이 공범이라며 촛불을 들었다"며 "지금도 국민의 80% 이상이 공수처 설치에 찬성하고 있다. 지난 대선 주요 정당의 공통공약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 권고안이 발표되자마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환영을 표시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정기국회에서 국회가 광장의 염원을 받들어 검찰개혁의 첫걸음을 반드시 내딛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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