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민주 국정원 개혁안 간첩활동에 날개 다는것"
상태바
"민주 국정원 개혁안 간첩활동에 날개 다는것"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09.25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경환대표, 국정원 개혁안 비판.. "사실상 국정원 폐지 주장"
▲ 황우여 대표최고위원과 새누리 지도부는 2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시·도당위원장들과 회의를 열고 각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새누리당>     ©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5일 민주당의 국정원 개혁안에 대해 국정원 개혁이 아닌 해체를 통해서 종북세력과 간첩들의 활동에 날개를 달아주자고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최경환 대표는 이날 열린 시·도당 위원장 회의에서 "민주당이 어제 발표한 국정원 개혁안을 보면서 정말 경악을 금치 않을 수가 없다"며 "민주당이 국정원 개혁을 외치고, 억지로 특위를 만들자고 주장하는 저의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 "한 마디로 국정원 개혁이 아닌 해체를 통해서 종북세력과 간첩들의 활동에 날개를 달아주자고 하는 것"이라며 "이번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태를 통해 종북 간첩 세력이 이미 우리 사회 제도권의 핵심으로 광범위하게 진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국정원의 대북활동 능력을 강화하지는 못 할 망정, 국정원을 사실상 폐지하자는 주장을 제1야당이 한다는 것에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종북내란음모세력이 가장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국회에 진출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민주당이 이제는 대놓고 그들의 이적활동을 도와주는 국정원 해체안을 들고 나왔다"고 비판했디.

아울러 "우리의 특수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의 예를 여기에 끄집어 대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고 비현실적인 제도일 것"이라며 "제1야당이 북한의 활동을 이롭게 하는 안을 소위 개혁안이라고 들고 나왔으니 통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이밖에 "민주당의 막가파식 막말정치가 도를 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전면전을 선언하며 화장실 정권이니, 반민주 친독재 정권이니, 공포정치 등 정말 듣기에도 거북하고 현실과는 동 떨어진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대공수사권 폐지에 대해"민주당이 국정원 개혁방안이라면서 제일 먼저 대공수사권 폐지를 내놓았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적화통일을 외치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현실을 모른다는 것인지, 또 국회의원에 의한 내란음모사건이라는 충격적인 이석기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대공수사권을 없애자고 하니 정체성이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거들었다.
 
또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금지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안보와 직결되는 대공수사권을 폐지하는 것은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을 태우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대표는 "합의를 이뤄내는 지혜와 열정 없이 의회주의는 꽃 필 수 없다"면서 "인내와 상호존중의 마음으로 양당은 자중자애 하면서 성급한 속단이나 지나친 공격성 발언을 서로 삼가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역지사지로 보면 야당도 집권정부 여당이 장벽으로 보이고 나름대로 무력감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정치는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 세계의 선진 국회 못지않게, 품위있게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꼭 만들어 보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