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경시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지난 7일 실시한 ‘지적현장처리제’에서 총26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은 청성·청산면 주민을 대상으로 ‘조상땅 찾아주기’ ‘지적측량, 토지이동’ ‘토지소유권관련 민원’ 등을 현장에서 직접 처리해 먼 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시간적, 경제적 도움을 줬다.
특히, 조상땅 찾아주기 현장처리제를 실시한 결과 4명에게 잃어버린 조상땅 3필지 5940㎡를 찾아 줘 뜻밖의 선물을 안겼다.
청성면 한 주민은 “나도 몰랐던 할아버지 명의의 땅 2필지를 찾게 됐다”며 “할아버지가 남긴 유산으로 형제들과 상의 해 빠른 시일 내에 상속등기를 신청하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식(70. 청성면)씨는 “집이 골짜기에 있어서 한번 민원을 보러 옥천읍에 나가기가 무척 힘들다.”라며 “차일피일 미루다가 시간이 보내고 있었는데, 직접 찾아와 민원을 해결 해 주니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군은 조상땅 찾아주기 현장처리제는 공공정보를 모든 주민이 언제 어느 곳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정부3.0’ 사업의 전략과제로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군은 내년부터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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