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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무역 자유화에 기여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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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무역 자유화에 기여해 나갈 것"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10.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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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세션1 선도발언문서 천명
▲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인도네시아 민속의상을 입고 APEC 정상들의 기념촬영 장소로 가고 있다.(사진= 청와대 제공)  

[동양뉴스통신]박근혜 대통령은 7일 APEC 회원국들은 1994년 채택된 보고르 선언을 시작으로 역내 국가간 상호 개방과 무역 자유화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을 창출해 왔다며, 이제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전 세계 자유무역체제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세션1 선도발언문을 통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이 긴밀한 정책 공조로 대응해 온 결과 세계 경제는 점차 안정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여전히 낮은 성장률과 높은 실업률에 직면해 있고,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고심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고 더욱 노력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WTO 다자무역체제 강화 와 관련해 "지금과 같이 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교착상태가 계속되면, WTO가 세계무역 자유화를 계속 보장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 수 있고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신뢰도 손상될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 정상들은 금년 말 이곳 발리에 개최되는 WTO 각료회의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APEC 정상 차원에서 WTO 무역협상의 진전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 동안 APEC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성공적 타결과 WTO 정보기술협정(ITA) 타결, 작년의 환경상품 자유화 목록 채택 등 무역자유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만큼 이번에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우리 정상들은 금년 말 이곳 발리 WTO 각료회의가 세계를 향해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보내는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WTO 각료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APEC 회원국들은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지 않도록 앞장서야 하고,  보호무역 조치는 작은 것이라도 함께 경계하고,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보호무역주의 동결조치를 2016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약속을 환영하며, 보호무역주의 반대가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동결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WTO 등 국제기구를 통한 제도적인 메커니즘을 구축해서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APEC내 다양한 지역통합 논의들이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모든 나라들이 공평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한국은 APEC 회원국들의 폭넓은 참여와 지지 속에 역량강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런 협력 사업에 지속적으로 적극 참여해서 무역 자유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청와대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APEC 참석 중 발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에 태풍 다나스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사전에 최대한 대비를 잘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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