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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루나이 정상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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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루나이 정상회담 개최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10.09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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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볼키아 국왕 방한 초청
▲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전 브루나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청와대는 ASEAN+3과 EAS 정상회의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하싸날 볼키아(Hassanal Bolkiah)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관하여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전 브루나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출처= 청와대>     ©


볼키아 국왕은 금번 ASEAN+3/EAS 정상회의 계기에 박근혜 대통령 외에 일본 총리, 뉴질랜드 총리와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1984년 수교 이래 한-브루나이 양국 교역이 13배 이상 성장하고 교류·협력 범위가 건설, 농수산 등 제반 분야로 다변화되고 있다" 며  "내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 실질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간 농업협력, 수산협력 MOU 체결 추진을 환영하며 동 MOU가 조속히 체결되어 양국간 농수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한국 기업의 브루나이 진출 및 투자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이 원활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볼키아 국왕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브루나이가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인 교량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왕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볼키아 국왕은 "양국간 경제협력이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면서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 측이 브루나이의 LNG를 구입하는데 사의를 표명하고 이를 포함해 양국간 경제협력이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브루나이가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우리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여 온데 사의를 표하고,  북한이 진정한 변화와 평화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북한에 대해 일관되고 분명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볼키아 국왕은 박 대통령의 평화촉진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브루나이가 금년도 ASEAN 의장국으로서 적극적 역할 수행을 통해 역내 안정 및 협력증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한-ASEAN 협력강화 및 ASEAN 통합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한-ASEAN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하여 2014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ASEAN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볼키아 국왕이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다.
 
볼키아 국왕은 "한국 측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볼키아 국왕은 또 " 방한을 희망하며, 양측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상호 편리한 시기를 모색해 가자"고 답했다.
 
한편 한국과 브루나이 양국 교역액은 1984년 1억6000만불에서 2012년 21억불(수출 1.1억불 / 수입 19.8억불)로 증가했고, 주요수출품은 자동차, 철강판, 플라스틱제품이며 주요수입품은 원유, 천연가스, 기타 석유화학제품 등으로  우리의 53번째 교역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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