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우리나라가 2017년 FIFA U-20 월드컵대회 유치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2017 FIFA U-20 월드컵 대회 유치에 대한 타당성을 심의, 의결하고 정부 승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FIFA U-20 월드컵 대회는 20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24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월드컵, 17세 이하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과 함께 FIFA가 주최하는 4대 축구 대회 중 하나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승인 이후, 정부가 처음 승인한 국제스포츠행사로서 국비 지원 없이 250억 원 가량의 대회 운영비를 FIFA 분담금과 대한축구협회 자체 재원으로 부담할 계획이다.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당시의 기존 시설을 활용하여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U-20 월드컵대회는 우리나라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12개국이 유치를 신청한 상태다.
 
최종 개최지는 오는 12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에서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