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한미 공군은 오는 8일까지 한반도에서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을 실시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한미 군 항공기 230여대가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미 공군의 F-22 전투기 6대는 3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도착했다.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 6대와 전자전기 EA-18G ‘그라울러’ 6대 등 8곳의 해외 기지에서 이륙한 40여대 항공기도 모두 국내 기지 전개를 완료했다.
비질런스 에이스는 실전적인 공중전 훈련으로서 한미간 상호운용 능력과 양국의 전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다.
미 공군의 최신 전략무기인 스텔스 전투기 2종이 동시에 한국에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은 이번 훈련에 공군 전투기 뿐 아니라 해군과 해병대 등 약 1만2000명의 병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이번 항공 자산 한반도 전개에 대해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강화한다는 한미 양국 합의에 따라 최근 로널드 레이건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니미츠호 등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을 동해상에 파견한 바 있다”며 “비질런트 에이스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의 굳건한 군사동맹과 지속적인 우호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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