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6일 지난해 인구·경제·주택·교육·교통 등 20개 분야 342개 주요 통계를 통해 서울의 사회생활상을 엿보는 ‘2017 서울통계연보’를 발간·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전년 말 기준 시 총인구는 102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 3081명 감소했고, 등록 외국인 수는 27만3000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했다.
시 평균연령은 41.1세로 전년 40.6세보다 높아졌는데 65세 이상 노인은 130만1000명으로 2015년보다 3만3314명 증가했으며, 이중 5명중 1명(28만9000명, 22.2%)은 독거노인이었다.
또한, 저출산 추세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 아동 수는 23만7000명으로 전년(2015년 23만8000명)보다 감소한 가운데, 어린이집 수는 6368개소로 전년(6598개소)보다 줄었지만 이중 국·공립과 직장 내 어린이집은 각각 149개, 32개소 증가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지수는 2011년 대비 8.1% 올랐으며 주요품목별로는 담배가 80.8% 크게 올랐고, 도시철도료 35.0%, 시내버스료 29.5% 등이 증가했으나 휘발유는 24.1%, 고등어와 세탁세제는 각 23.1%, 22.2% 하락했다.
시민의 1일 교통수단별 분담률(2015년 말 기준)은 지하철·철도 39.3%, 버스 26.5%, 승용차 23.0%, 택시 6.8% 순으로 나타났고, 지하철 노선 중 2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시 학령인구는 2011년 180만 명(내국인 전체 17.6%)에서 전년 150만 명(내국인 전체 15.1%)로 감소했으며,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수도 2011년 18.1명에서 전년 14.8명으로 3.3명 감소했다.
세부 통계자료에 앞서 전년 서울의 통계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서울의 하루’를 한 페이지로 소개하고, 인구, 노동, 전력, 상수도, 소비자물가 등 19개 분야를 그래프로 쉽게 준다.
정헌재 시 정보기획관은 “올해로 제57회째 발간되는 서울통계연보는 서울의 변화된 모습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정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