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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발암물질 함유 수입 닭꼬치 시중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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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발암물질 함유 수입 닭꼬치 시중유통
  • 강일 기자
  • 승인 2013.10.14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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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승남의원, “4년 연속 적발에도 처벌없이 계속 수입”

민주 김승남의원(전남 보성·고흥)은 닭꼬치가 지난 4년 동안 발암물질인 니트로푸란계 항생물질이 함유된 채 수입되어 왔다며 행정당국의 철저한 감독과 관리를 주문했다.

14일 김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의 관세청 관세정보를 파악한 결과 2009년 9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중국 도축가공장에서 생산되어 수입된 닭꼬치에서 항생물질이 검출 폐기, 반송 된 사례가 3건이나 발생했음에도 2012년 3월 중국에서 들여온 닭꼬치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을 통과해 국내에 판매됐다.

특히 과거 폐기 반송된 닭꼬치는 중국정부로부터 1년간 수출금지 처분을 받은바 있으며, 지난해 통관된 닭꼬치는 식약청 검사를 피하기 위해 축산가공품 중 ‘프레스 햄’이라고 속여 농림축산검역에 통과됐다.

‘프레스 햄’은 시중에 판매 중 제보에 따라 재검사를 실시, 니프로푸란계 항생물질이 검출돼 잔량이 중국으로 반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원은 “국내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인체 유해 불법 합성화학물질이 함유된 제품이 특정업체와 특정 해외도축가공장을 통해 국내에 상습적으로 수입되고 있음에도, 해당 부처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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