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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국고보조사업 예산절감사례 공모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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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국고보조사업 예산절감사례 공모 최우수상
  • 강채은
  • 승인 2017.12.19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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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과 김영랑 계장 선정
하수과 김영랑 계장(사진=군산시청 제공)

[전북=동양뉴스통신] 강채은 기자=전북 군산시는 환경부 주관으로 실시한 ‘국고보조사업 예산절감사례 공모전’에서 하수과 김영랑 하수시설계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새만금지방환경청에서 하수도 국고보조사업을 담당하는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수도 국비지원사업 추진 시 사용한 신기술이나 공법적용, 창의성 및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한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 계장은 ‘콘크리트 포장두께 변경 및 레미콘 규격 조정에 의한 예산절감 방안’을 제안해 창의성과 제도화 가능성 여부, 파급효과 등을 폭 넓게 인정 받았다.

현재 상당수 지자체는 하수도 국고보조사업 설계 시 기존의 상투적인 콘크리트 포장두께 및 레미콘 규격 등의 설계방법을 적용해 현지 교통량 등 현장여건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 시공과정에서 예산과다 등의 문제점으로 작용해왔다.

김 계장의 아이디어는 현장여건과 콘크리트의 물리적 특성, 콘크리트 휨강도와 압축강도의 상관관계를 고려한 콘크리트 포장두께를 정해 굵은 골재 최대치수와 콘크리트 생산여부 등을 고려해 레미콘 규격을 탄력적으로 변경해 최적의 설계로 이루어진다.

특히, 이러한 설계방식을 향후 전국 지자체 상·하수도 포장설계, 농어촌도로 콘크리트포장 및 마을안길 포장 설계에 적용할 경우 설계단계부터 현장여건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

현재 시행 중인 하수도공사 시행구간 하수관 부설작업에서는 불량수도관 교체를 병행 추진할 수 있게 함으로써 총 공사비 6억 원의 예산 절감과 이중굴착에 따른 시민불편을 방지하고, 노후상수관 개량을 통한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다.

김 계장은 “시설직 공직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쁜 반면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까지처럼 앞으로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기술적 의구심을 던지며 하수도사업 추진 시 현장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행정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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