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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월드컵공원서 이상한 겨울나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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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월드컵공원서 이상한 겨울나라 운영
  • 김혁원
  • 승인 2017.12.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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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케익, 시들지 않는 꽃이 핀 나무, 억새 눈사람 등 조성
산수유 포토존(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다음달 31일까지 월드컵공원에서 대형 케익과 시들지 않는 꽃이 핀 나무, 억새 눈사람, 털옷 입은 나무 등 볼거리로 가득한 ‘이상한 겨울나라’를 운영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상한 겨울나라’는 시민들과 함께 새해를 축하하는 ‘대형 케익(7m)’을 설치해 LED조명을 설치했다.

또 ‘유아숲체험마당’으로 들어오면 시들지 않는 빨간 꽃이 핀 ‘신비한 나무’를 감상할 수 있으며 앙상한 가지만 남은 느티나무를 붉은색 조화로 장식해 시들지 않은 신비한 나무를 연출했다.

방문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새해 목표한 꿈을 적은 타임캡슐을 신비한 나무에 매달 수 있는데 이 타임캡슐은 내년 10월 억새축제장에서 개봉한다.

아울러, 하늘공원의 부산물인 억새를 재활용한 ‘억새 눈사람 가족’과 난지천공원의 명물이자 겨울을 버티며 붉게 익은 열매를 떨어뜨리지 않는 ‘산수유 포토존’을 운영한다.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가렌다들을 따라 숲으로 들어가면 7개로 구성된 선물상자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이상한겨울나라’로 향하는 길은 LED은하수 조명으로 조성돼 오후 5시~밤 9시까지 환상적인 겨울밤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편, 잎새를 다 떨군 나무들에는 시민들의 온정으로 1인 1나무 털옷 입히기가 진행되며 위안부 할머니를 기리는 정원박람회 작품인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의 나무에도 뜨개질한 털옷이 입혀진다.

‘이상한 겨울나라’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300-5542)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근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월드컵공원의 겨울이야기 ‘이상한 겨울나라’는 봄·여름·가을 시민들로부터 받은 무한한 사랑의 보답으로 월드컵공원이 시민들에게 드리는 작은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온 가족이 추억을 쌓는 좋은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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