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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영동 와인빚는손길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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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영동 와인빚는손길 분주
  • 김경시 기자
  • 승인 2013.10.15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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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시 기자

충북 영동의 농가마다 햇 포도로 와인을 빚는 손길이 분주하다.

농가마다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 발효과정 중 껍질에서 충분한 색과 타닌을 얻기 위해 포도즙과 껍질 등의 고형물을 고루 뒤섞어 주는 작업으로 바쁘게 움직인다.

특히 영동에는 저마다 독특한 제조법으로 와인을 빚고 있는 농가가 47곳이나 있다.

국내산 포도의 시고 가벼운 맛을 보완하기 위해 숙성할 때 대나무 조각을 넣어와인을 만드는 농가부터 산화를 막는 첨가제를 넣지 않고 열처리만 고집하는 농가까지 어느 한 곳 제조법이 같은 농가가 없다.

와이너리마다 차이가 있지만 양조 시작후 일주일이 지나면 발효통에서는 신선한 포도의 맛과 향이 피어 오르고 알코올 성분도 느껴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동 와인이 탄생하게 된다.

영동와인연구회 금년에 5만여병의 와인을 생산해 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면 7억5000만원의 수익을 내다보고 있다.

김덕현(31. 컨츄리와인)씨는 “영동 와인에는 와이너리 농가의 수많은 손길과 땀의 노고가 배어 있다.”며“수입산 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해도 손색이 없다는 소믈리에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 산업 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이달 초 대한민국 와인축제를 4회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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