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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건축사회, 낙안면 취약계층 집 고쳐주기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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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건축사회, 낙안면 취약계층 집 고쳐주기 큰 호응
  • 강종모
  • 승인 2017.12.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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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이 협력해 취약계층 주택보수 및 땔감지원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지역건축사회(회장 김강룡)는 26일 낙안면 신기마을 홀몸노인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실시했다.

순천지역의 건축사들은 매년 회비로 모은 500만원을 농촌지역 취약계층의 집수리 비용으로 쾌척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순천시 낙안면 신기마을에 거주하는 윤 할머니는 올해 나이 87세로 척추질환을 앓고 있어 정상보행이 어렵고 청력이 낮아 의사소통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으로서 100년이 넘은 노후주택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다.

황택연 순천시 낙안면장은 “별채 헛간에 위치한 재래식화장실은 지면보다 높게 설치되어 있어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윤 할머니가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불편할 뿐만 아니라 사고의 위험까지 있어 이번 기회에 화장실을 신축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석한 오행석 순천시 허가민원과 건축허가계장은 “낙안면에서는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사업비로 땔감 2톤을 구입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윤 할머니는 “앞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화장실도 새로 지어주고 땔감도 지원해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김강룡 순천시 지역건축사회장은 “하루를 살아도 할머니가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답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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