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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여성문화인상 가수 인순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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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여성문화인상 가수 인순이 선정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10.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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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마리 킴 청강문화상 수상 등 5개 분야 총 9명 수상

가수 인순이 씨가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서은경)가 주최하고 (주)여성신문사(사장 김효선)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후원하는 '2013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가수 인순이(김인순, 57) 씨는 역경을 긍정적 에너지로 승화시켜 꿈을 이룬 여성 문화인으로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자신의 성공에만 머물지 않고 성공을 나눔으로 실천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등 대중문화 분야 여성리더십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라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0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제6회를 맞이하는 '올해의 여성문화인 시상식'은 문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여성들을 발굴, 포상해 여성 문화인의 역할 모델을 발굴하는 취지에서 제정되었으며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및 상금 5백만 원이 수여된다.
 
인순이 씨는 대한민국의 대중음악 가수로서, 지금까지 18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데뷔 후 35년간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는 가수이다.
 
불우한 환경과 편견의 벽을 딛고 꿈을 이룬 열정의 아이콘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더 원숙한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보이며 전 세대의 사랑을 골고루 받고 있다.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은 인순이 씨의 18집 앨범의 타이틀곡 '아름다운 걸'은 꿈과 용기를 잃은 여성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세상으로 나가자'는 등 꿈과 희망의 노랫말로 희망을 전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인순이 씨는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다문화총연합회, 어린이재단 등의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많은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년에는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해밀학교'를 설립,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자존감을 높임으로써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설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나가도록 돕고 있다.
 
◇여성문화예술인 후원상, 홈플러스 e파란재단 수상
 
'여성문화예술인 후원상'은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문화예술교육을 활발히 하고 있는 '홈플러스 e파란재단'(이사장 이승한)이 수상하게 됐다. 2009년에 설립된 e파란재단은 2011년에 어린이 문화예술교실을 개설한 이후 전국 지역아동센터(공부방)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쳐왔다.
 
심사위원회는 '어린이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은 여성을 비롯한 가족문화의 질을 높이는 미래사회의 주요한 복지활동이기에 이를 앞장서 이끌어가고 있는 e파란재단을 선정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재단은 체계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기여에 대한 관심과 의지는 있지만 참여 기회가 제한되었던 문화예술인들이 재능기부강사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창작환경을 개선하고 환경과 나눔의 의미를 알리는 국내 최대의 어린이 환경그림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여성문화예술인 후원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이 수여된다.
 
◇청강문화상, 팝아티스트 마리킴 수상
 
창의적 활동을 통해 문화산업발전에 기여한 여성문화콘텐츠 제작자에게 수여하는 '청강문화상'(청현문화장학재단 후원)의 수상자로는 대중문화산업과 연계하여여성의 이미지를 새롭게 아이콘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리킴(팝아티스트, 37세) 씨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마리킴 씨는 미디어에 의해 주입된 유명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그녀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창조하고 있다.
 
신사임당, 유관순, 잔 다르크, 마리 앙투아네트, 안네 프랑크 등이 아이돌(Eyedoll)이라는 천진난만한 욕망을 가진 어린 소녀로 표현된다. 그녀의 작품 속 캐릭터들은 구두, 문구용품 등 젊은 층의 인기를 얻는 브랜드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다. 청강문화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백만 원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앞으로 문화계에서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수여되는 '신진여성문화인상'에는 김은선 (지휘자, 33세 스페인 마드리드 오페라 극장 160년 역사상 첫 여성지휘자이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국립오페라단의 '박쥐' 공연을 지휘), 김효영 (국악인, 40 전통악기 생황 연주가이자 생황음악 작곡가로 전통악기인 생황을 널리 알림), 신바람 (연출가(크리에이티브디렉터), 31 창작연극계 최연소 여성프로듀서이자 디렉터이며 공연과 기업을 연계한 예술마케팅 영역 개척, 임안나 (사진작가, 44세  전쟁과 여성을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전쟁 속 여성존재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꾸준히 해옴), 탁혜성 씨(독립큐레이터, 46 성인지적 시각이 담긴 전시기획을 통해 여성작가들의 전시 기회 확대와 국제교류에 앞장서 옴) 등 총 5명을 선정했다.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자에게는 여성신문사장상 및 상금 각 1백만 원이 수여된다.     
 
임성물산 고 김을주 대표이사의 후원으로 수여하는 '문화예술특별상 을주상'에는 외국인 노동자, 새터민 청소년, 재소자, 기지촌 여성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예술치유사업을  활발하게 실천해온 (사)행복공장(대표 권용석, 노지향)이 선정됐다. 을주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백만 원이 수여된다.
 
21세기 소프트파워의 시대에 여성 문화인의 활동을 장려하고 격려하는 '2013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삼성동 서울컨벤션 일루미나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인 올해의 여성문화인상과 여성문화예술인 후원상을 비롯해 여성신문사장상인 신진여성문화인상,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 청강문화상으로 구성된 이번 시상에서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문화 관련 단체, 공공 기관 및 일반 시민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선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수상자를 확정하였다. 역대 올해의 여성문화인 수상자로는 임순례 영화감독, 추민주 연출가, 박칼린 예술감독, 심재명 대표, 서수민 피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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