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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정원 댓글' 팽팽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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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정원 댓글' 팽팽한 신경전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10.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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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경기 화성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오른쪽)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동양뉴스통신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둘러싼 팽팽한 신경전을 보이며 대립각을 세웠다.
 
새누리당은 대선불복 분위기를 조성해 고질적인 장외투쟁을 재현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비판한 뒤 국정감사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황우여 대표는 21일 화성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힘차게 국정을 챙기고 지역 공약을 챙기고 앞으로의 미래와 꿈과 비전을 우리 국민들에게 심어드리는 정치로 옮겨 갈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을 거듭 부각시키며 정부 여당을 상대로 공세 소위를 높였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기문란 수사를 방해하고 좌절시키려는 세력에 동조한다는 의혹을 받기 싫다면 지금 당장 윤석열 수사팀장을 수사에 복귀시키고 엄정하고 공정한 국정원 수사의 의지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박근혜 정부는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실을 법대로 밝히려고 했던 검찰총장을 찍어내기 한데 이어서 수사팀장까지 졸지에 갈아치웠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방부 사이버사령부는 국정원의 돈을 받아서 국정원과 공조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 이 의혹들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제까지 국민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휠씬 더 심각하고 조직적인 불법 대선개입 상황이 없었기를 바란다며 모든 진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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