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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월드컵공원에 국내 최초 ‘빗물관리 주차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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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월드컵공원에 국내 최초 ‘빗물관리 주차장’ 도입
  • 서울취재본부
  • 승인 2013.10.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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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서울취재본부= 서울시는 상암동 월드컵공원 주차장에 ‘빗물관리 주차장(G-parking)’을 국내 최초로 시범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빗물관리 주차장’은 주차 공간 옆 차량 이동이 없는 공간에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식물과 토양식물과 토양으로 덮인 식생수로(bio-swale)로 대체한 신개념 주차장이다.

이경우 기존의 불투수층이 투수층으로 바뀌어 비가오면시 증발→침투→유출 순서의 자연계 물 순환 시스템이 이뤄지게 된다. 식생수로 아래엔 필터층을 조성해서 빗물과 함께 스며든 오염물질을 걸러준다.

특히 ‘빗물관리 주차장’은 기존의 공간을 고쳐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부지를 확보하지 않아도 되는 큰 장점이 있다.

또 주차공간과 식생수로 사이에 빗물받이를 설치해서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유류와 인 등이 포함된 초기오염빗물이 직접적으로 토양이나 하수구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수 있다.

시는 주차장 노후공사의 일환으로 ‘빗물관리 주차장’을 10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설치할 예정이고, 월드컵공원 주차장 중 22면 주차공간 옆에 조성된다.

시는 이를 통해서 총 404.8㎡의 집수면적에 연간 560t의 빗물을 순환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춘희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월드컵공원의 건강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해 불투수층을 투수층으로 바꿔 빗물을 관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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