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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항만체선 손실비용 1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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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항만체선 손실비용 1천억원”
  • 강일 기자
  • 승인 2013.10.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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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의원, 광양항 428억원, 울산항 410억, 인천항 92억, 부산항 66억원 등

[동양뉴스통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선박체선으로 인한 손실액이 3년간 1000억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영록의원(해남 진도 완도)이 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선박체선율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말 현재 광양항이 5.2%, 울산항이 3.8%, 인천항이 1.4%, 부산항이 0.3%의 체선율을 기록했다. 이들 4개항은 전국 항만물동량의 66.5%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항만의 체선으로 인해 지난 3년간 광양항의 손실비용이 428억원, 울산항 410억원, 인천항 92억원, 부산항 66억원 등 총 996억원의 손실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체선율 1위의 광양항의 경우 전국화물량중 17.7%인 2억4000만톤을 처리하고 있으나, 광양항을 입출항하는 원료운반선 35만톤급 항로수심이 23.5m임에도 현재 수심은 19.5m로 선박이 만조시를 기다렸다 입항하고 있어 항로유지를 위한 준설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록의원은 “항만의 체선율 증가는 항만의 서비스저하로 이어져 결국 국가경쟁력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고 지적하고, “항로준설을 위한 예산을 조속히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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