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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느낀 한국, 음악으로 들려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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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느낀 한국, 음악으로 들려줄래요
  • 권용복 기자
  • 승인 2013.10.28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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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 5개월차 음악보고서! 9개국 전통음악인 12명의 콘서트 <조율 & 울림>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에서 나이지리아,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9개국의 전통음악인 12명의 콘서트가 31일과 11월 1일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에 펼쳐진다.
 
‘2013년 문화동반자 고별공연 <조율&울림>’이란 이름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서 연주자들은 자국 음악부터 국악까지 다양하게 무대에 올린다. 
 
주목할 만한 순서는 손으로 현을 쓸거나 튕겨서 연주하는 키르기스스탄의 악기인 코무즈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순서, 우즈베키스탄의 현란한 깃젝크(현악기) 연주, 몽골의 신비로운 흐미 창법과 뿔나팔, 모린 호르(현악기) 연주 등이다.
 
나이지리아 드럼 연주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타악 주자 연제호와 함께 신나는 타악 합동 무대를 통해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감을 선보일 계획. 9개국 전통악기가 협연하는 ‘미라클(Miracle)’도 뜻 깊은 곡이다.
 
또한 문화동반자들은 5개월간 국립극장에서 배운 한국악기로 ‘아리랑’과 ‘군밤타령’ 등 한국민요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단원들과 연주한다

연주곡은 [베트남] 믿음, [투르크메니스탄] 연인, [카자흐스탄] 시간, [나이지리아] 평화 속의 평화, [키르기스스탄] 그리움의 열병, [몽골] 몽골제국, [이집트] 투타, 한국민요 모음, 영남 사물놀이, 심청가, 아리랑 환상곡, [캄보디아] 민속음악 모음 (캄보디아 직녀, 환영합니다, 사리카케오), [우즈베키스탄] 차르다쉬, 미라클 등이다

 
한편 문화동반자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의 깊이 있는 전파를 위해 추진하는 외국인 초청 국제교류 레지던시 사업명이며, 국립극장은 2005년부터 이 사업에 참가해 매년 외국의 공연예술인들을 초청해왔다.
 
세부 활동으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로부터 국악기를 배우는 국악기 연수, 자국의 음악을 알리는 공연활동, 한국의 아름다운 유적지 등을 보고 느끼는 문화탐방 등이 있다.

문화동반자들은 잘 알려진 서양음악이나 서양음악 연주자들에 비해 생소하나  수준은 매우 높다. 해외 국립연주단체나 기관 소속의 단원이거나 수준급 기량을 인정받는 연주자들이다.

신청 이메일 hariancho@korea.kr 및 전화02-228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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