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통신]김경시 기자= 충북 충주시는 숲 가꾸기 사업 후 발생하는 간벌한 나무를 수집,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사랑의 땔감나누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1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땔감 100t을 만들어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고통 겪는 독거노인과 모자가정, 저소득세대 등 소외계층에 겨울철 난방용으로 전달한다.
숲 가꾸기 사업 후 방치된 정리목이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되고, 산림재해의 위험요소가 될 수도 있어 이번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는 그 의미가 깊다.
간벌목을 40-60cm 크기로 잘라 세대당 2t씩 공급하는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의 연료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사업 근로자를 활용함으로써 녹색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급할 땔감은 2013년 숲 가꾸기 사업장에서 발생한 간벌목으로, 선정 대상 가구에 차량으로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숲 가꾸기를 통해 발생하는 부산물을 최대한 수집해 사랑의 땔감나누기를 확대 추진하는 등 산림자원 재활용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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