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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30개월 만에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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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30개월 만에 오름세
  • 강일 기자
  • 승인 2013.10.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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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알리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전월 대비 0.14% 상승

[동양뉴스통신] 10월 서울, 경기, 인천지역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1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월간 기준으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1년 4월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은 부동산정보사이트 KB부동산 알리지(R-easy, www.kbreasy.com)를 통하여 10월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역별로 서울과 인천지역의 경우 10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0.09%, 0.15% 올라 월간기준으로 30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경기지역은 역시 같은 달 0.16% 상승해 2011년 10월 이후 2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4·1대책, 8·28 대책의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심리가 호전된데다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일부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된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10월 중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4% 올라 전월(0.2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개월 연속 오름세가 나타났으며, 상승폭은 9월 0.04%에서 10월 0.23%로 더 커졌다.
 
아파트 전세가격 오름세도 이어졌다. 10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10% 올랐으며, 수도권과 서울 역시 각각 1.59%, 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아파트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더 상승하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실제로 전국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10월 현재 전월(65.2%)보다 소폭 오른 65.9%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전세가 비율은 같은 달 60.1%로 기록, 2002년 8월(60.7%)이후 11년 2개월 만에 60%대에 다시 진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이 지난 이후에도 전세난이 계속되고 있어 전세가 비율이 당분간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나 취득세 영구인하 등 각종 거래활성화 관련 법안이 조기 시행될 경우 다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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