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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硏, 비점오염원 예방 수질관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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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硏, 비점오염원 예방 수질관리 실시
  • 김몽식
  • 승인 2018.06.27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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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비점오염원 분석 조류발생 원인물질 조사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전경(사진=인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장마철에 대비해 비점오염원을 줄일 수 있는 생활 속 실천방법을 발표하고, 굴포천의 비점오염원을 분석해 효율적인 수질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27일 연구원에 따르면, 비점오염원은 도시, 도로, 농경지, 공사장 같은 불특정 장소에서 광범위한 경로를 통해 배출돼 배출원인이나 배출원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

대부분 강우 시 비와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는데, 집중강우가 내리는 장마철에 다량이 하천으로 유입돼 하천의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이다.

특히, 비점오염물질 중 질소, 인과 같은 영양물질은 조류의 성장을 촉진해 여름철 녹조현상을 유발하는 원인물질로, 비가 그친 후 기온이 상승하면 조류가 이상증식하며, 일부 구간에서는 악취가 발생하고 미관을 해치는 등 수질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비점오염 예방법은 아파트 세탁기는 뒷베란다에 설치하기(앞베란다는 우수관과 직접 연결), 도로변 빗물받이에 쓰레기나 하수 버리지 않기, 세차장 외 세차 하지 않기, 애완동물 산책 시 배변 수거하기, 공사장이나 하천주변은 비 오기 전 주변 사전점검 하기 등이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의 대표적인 도심하천인 굴포천의 비점오염원 유출특성을 파악해 조류발생의 원인물질을 규명하고 효율적인 수질관리 방안을 수립한다.

아울러, 최근에는 도로주행 중 발생하는 타이어 마모 등 물리적인 풍화나, 무단 투기된 일회용품·쓰레기의 인위적·자연적 풍화에 의해 잘게 쪼개진 미세플라스틱이 강우 시 하천으로 유입돼 환경문제의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하천의 체계적인 수질관리와 쾌적한 친수 공간 조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비점오염원의 관리가 수반돼야 하며 이에 환경부는 오는 30일까지 ‘비점오염원 관리주간’으로 지정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점오염원이란 용어가 생소할 수 있으나, 우리주변의 일상생활 대부분이 비점오염원 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속 비점오염원 줄이기 방법을 알려 시민 모두가 실천한다면 더욱 건강한 하천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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