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17:33 (화)
서울공예창업대전 17일까지 시민청 개최
상태바
서울공예창업대전 17일까지 시민청 개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11.12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여성들의 공예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여성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2013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이 12일부터 17일까지 시민청에서 열린다.

이번 여성공예창업대전은 서울시에서 핸드메이드 분야의 재능 있는 여성을 발굴하고, 이를 직업과 연결해 전문적인 생산자 및 소기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개최하게 됐다.

특히 경력단절여성들의 손재주를 직업으로 살리고 취미로만 생각하기 쉬운 공예작품들을 사업아이템으로 전환해보려는 취지로 시작, 실제 공예분야 여성들이 창업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서울여성창업플라자 및 보육센터와 연계하여 입주희망 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시는 공예분야와 관련해 여성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나갈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현재 도곡역 내에 설치해 운영 중인 여성창업플라자를 2015년까지 2호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거울작품 '매일 그대와'로 대상을 수상한 김은희씨(47세)는 “어느 날 집에 쌓인 병뚜껑을 보고 이걸 그릇삼아 뭔가 작업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그리고 병뚜껑에 압화(꽃누름), 합성수지 등을 활용해 공예작업을 시작해 완성된 것들을 거울 가장자리에 붙여 이 작품을 완성했다.

대상 수상자인 전업주부 김은희 씨는 “공방을 운영하는 친구를 통해 이번 공예대전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공예에 관심이 많아 압화나 POP, 냅킨아트 등 다양한 수업을 듣고 아직 배우는 단계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내 일로 연결해보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종 선정된 우수작품 50점은 시민청에서 12일부터 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3일 오후 2시 시민청 내 활짝라운지에서는 시상자 및 가족, 관계자 등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6명, 동상 10명, 장려상 31명 등 총 50명의 수상자에게 서울특별시장 명의로 표창한다.

이번 공예대전을 통해 수상한 작가에게는 서울시청 내의 전시 기회와 함께 창업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창업에 필요한 홍보,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이 기다리고 있다.

수상작가에게는 향후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 및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 희망 시 우선입주 기회가 주어지고, 창업지원 프로그램 및 인큐베이팅에 필요한 컨설팅과 멘토링 프로그램 연계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작품 판매를 위한 홍보물 제작 및 오픈마켓 마케팅 지원, 향후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의 협업을 통한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그간 여성들의 손재주를 살린 공예 등의 분야는 취미로만 여겨지고 여성창업분야로 발전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을 시작으로 공예분야가 여성창업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해 많은 여성들이 창업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