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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운전경력확인서 이젠 병무청에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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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운전경력확인서 이젠 병무청에서도 가능
  • 성창모
  • 승인 2018.07.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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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성창모 기자 =병무청(청장 기찬수)에서는 23일부터 군(軍)에서만 발급해오던 군 운전경력확인서를 이달 전역자부터 병적증명서로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시행한다.

이와 같이 개선하게 된 주된 이유는 그동안 군 운전경력확인서는 국군수송사령부(국방수송정보체계 사이트)를 통해서만 재발급 받을 수 있어 접근성이 제한되고 발급까지 약 5일이 소요되는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특기명칭・기간 등 기본사항에 한해서만 병적증명서로 가능했으나, 군 면허 취득사항・차종・주행거리 등 세부 운전경력이 기재된 병적증명서 발급을 위해서 국방부, 각 군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운전특기자 개인별 수송정보 연동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앞으로는 전국 어디서나 병적증명서를 통해서도 즉시 군 운전경력확인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병무청에 따르면, 군 운전경력이 기재된 병적증명서 발급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운전특기로 복무를 마친 사람들의 취업관련 운전경력확인, 자동차보험료 할인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료 할인은 1인당 약 13만 원으로 한 해 운전특기 전역자 약 3만 5000여 명을 적용해 추산하면 약 45억 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 판단하고 있다.

단, 면허갱신은 도로교통법시행규칙 제75조에 따라 군에서 발급하는 군 운전경력확인서만 인정하고 있어서 병적증명서로도 면허갱신이 될 수 있도록 경찰청과 논의 중에 있으며, 추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병적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지방병무청 방문, 인터넷(정부24), FAX(어디서나 민원) 등이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병무청은 앞으로도 군 복무가 제대 후 경력으로 인정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취업과 진로 지원 등 사회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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