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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용 신발 품질하자 ‘내구성 불량’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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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용 신발 품질하자 ‘내구성 불량’이 가장 많아
  • 정수명
  • 승인 2018.08.31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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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특성, 착화·보관 환경 등을 고려해 관리해야 신발 수명 늘릴 수 있어
(한국소비자원 제공)

[동양뉴스통신] 정수명 기자 =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지난 1월~지난 달까지 신발제품심의위원회에서 하자 원인 규명 심의를 진행한 여름용 신발 관련 121건 중 약 80%(94건)가 6~7월에 의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심의 의뢰된 여름용 신발 관련 121건 중 신발 자체의 품질하자로 판단된 81건의 하자원인을 분석한 결과, 내구성 불량 40.7%(33건), 설계 불량 및 접착 불량 각각 16.1%(13건), 부소재 불량 11.1%(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구성 불량의 주요 내용으로는 열에 의한 수축, 안창 파손, 가죽 손상, 스트랩(끈) 탄력성 상실 및 연결 부위 파손 등이었고, 설계 불량은 스트랩(끈) 길이 상이, 신발 좌우 크기 비대칭 등이 많았다.

그밖에도 여름용 신발의 착화 환경, 소재 특성 등으로 인해 장식 등의 부소재 탈락, 수분 접촉이나 접착용액 용출 등에 따른 소재 변색 등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리 부주의로 판단된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물에 노출된 신발을 제대로 건조하지 않은 채 보관해 악취 발생, 이물질이 묻은 신발을 그대로 보관해 갑피 변색, 신발 소재 특성상 수분과 접촉하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천 시 등에 착화해 이염이 발생한 경우 등이 있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여름용 신발의 경우 겉창·안창 등의 소재, 착화 및 보관 환경 등을 고려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향후 한국소비자원은 “신발제품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 품질하자로 판단된 사례를 추가로 분석할 예정이며, 이를 신발 제조·판매업체 및 세탁업체와 공유함으로써, 제품 품질 개선 및 세탁방법 고도화를 통한 기업의 혁신성장에 기여함은 물론 궁극적으로 소비자 친화적인 경영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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