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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땅밀림 산사태 우려지역 현장실태조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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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땅밀림 산사태 우려지역 현장실태조사 완료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3.11.26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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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등 땅밀림 산사태우려지 7곳 사방복구 추진
▲ 포항 땅밀림 산사태 발생현장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땅밀림 현상으로 인한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 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국 땅밀림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현장실태조사를 마치고 땅밀림 산사태 방지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청남대 등 7개 현장에 대해 단계별 복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땅밀림 산사태란 산지나 구릉지 밑에 흐르는 지하수의 영향으로 토지가 서서히 아랫방향으로 이동하다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산사태를 말한다.
 
일반 산사태와 비교해 토지의 이동속도가 느려 사전예방과 대피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나 일단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와 상당한 복구비가 소요된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 6월 1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5개월 동안 경남과기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하고 지질, 산사태, 산림 등 각계의 전문가와 지자체의 협조아래 현장실태조사를 진행해왔다.
 
또한 과거 땅밀림 현상 발생지, 문헌자료, 해외사례 등을 조사, 적용 가능한 공법에 대해서도 검토를 추진했다.
 
이번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땅밀림 분포지는 총 28개소로 나타났다. 이 중 21개소는 이미 복구가 완료됐고 미복구지는 경남 사천시 삼정리 산 33번지와 전북 완주군 장구리 산 54-5외 4번지 등 총 7개소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내년부터 땅밀림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정밀 지질조사를 시행하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당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복구공법을 결정, 복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명수 산사태방지과장은 “땅밀림 산사태 우려지역 특성상 현장 모니터링과 적기 복구의 중요하다”며 “신속한 복구 작업 착수 외에 복구완료 지역도 지속 모니터링을 추진, 주민불안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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