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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SK하이닉스 임금공유제 도입, 상생협력의 좋은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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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SK하이닉스 임금공유제 도입, 상생협력의 좋은 시범"
  • 안상태
  • 승인 2018.10.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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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내 최초로 '임금공유제'를 도입한 SK하이닉스를 찾아 "노사협력을 통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좋은 시범이 됐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국내 최초로 협력사와 임금공유제를 도입했고, 노동조합도 임금인상분의 일부를 자진 반납하는 양보와 희생으로 임금공유제에 힘을 보탰다"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15년 국내기업 최초로 노사 합의로 임금인상분의 20%를 협력사에 지원하는 방식의 임금공유제를 도입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0여개 협력업체와의 상생은 사회적 공헌을 넘어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다. 청주공장 역시 대․중소기업 협력과 지역상생의 모범이 되어주시기 바란다"며 "저와 우리 정부는 이렇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과 상생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한국경제의 엔진이다. 그러나 중국, 미국 등 경쟁국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며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을 유지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투자를 계속하고, 고용 확대와 반도체 전문가 육성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기업 현장 방문은 취임 후 4번째로, 이로써 4대 그룹을 모두 방문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충칭의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한 바 있으며, 지난 2월 충북 진천의 태양광 생산기업인 한화큐셀의 노사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에 참석했고, 7월에는 인도에 있는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준공식 참석에 이어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8차 회의도 청주공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래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일자리 창출 민간 투자프로젝트 지원방안'이 상정·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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